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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스런판다54 · 879d0a · 35일 전

신규 3개월차, 혈관 못 잡고 눈물

국시 붙고 3월에 종합병원 내과병동 들어간 지 딱 3개월째예요.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지난주 나이트 때였는데, 혈관 안 보이는 할머니 환자분 IV를 세 번 실패했어요. 프리셉터 선생님이 옆에서 한숨 쉬시는 거 듣고 손이 더 떨려서 네 번째도 실패... 결국 선생님이 대신 잡으시고 저는 인계 시간까지 멍하게 서 있었어요. 태움이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그냥 공기 자체가 무겁다고 해야 하나요. 집 가서 화장실에서 혼자 울고 다음날 또 출근했어요. 통장 찍히는 거 보면 230 조금 넘는데 이 돈 받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더라고요. 동기 중 두 명은 벌써 사직서 썼고 저도 수첩에 사직 날짜 적어뒀다가 지우고 또 적어요. 1년은 채워야 한다는데 그 1년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저만 이런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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