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중환자실 4년 하다가 로컬 내과의원으로 옮겼습니다. 중환자실 때는 실수령 380쯘이었는데 의원은 280 선으로 100만원 가까이 줄었어요. 대신 오전 9시~오후 6시 고정, 토요일은 오전만, 야간이랑 콜 자체가 없어져서 삶의 질은 극적으로 좋아졌어요. 업무는 IV 수액, 처치, 접수 보조 정도라 중환자실 강도랑 비교하면 체력 소모는 10분의 1도 안 되는 느낌이고요. 근데 임상적으로 배우는 건 거의 없어서 가끔 이게 맞나 싶기도 해요ㅋㅋ 급여 깎인건 아직도 아깝긴 한데 밤에 응급콜 신경 안 쓰고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 숨통 트였어요. 후회는 안 하는데 나중에 다시 큰 병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