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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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묵직한토끼93 · 469c7c · 16일 전

1년차때 사직서 쓰다 접었던 그날

1년차 11월쯔음이었는데 그날따라 유독 투약 실수로 수쌤한테 크게 혼나고 퇴근하자마자 사직서 양식 다운받았어요. 노트북 앞에 앉아서 사유란에 뭐라고 써야 하나 한 시간 넘게 멍 때리다가 결국 못 썼어요. 동기한테 전화해서 펑펑 울었는데 걔도 똑같이 힘들다고 하면서 “이번 달만 버텨보자”는 말에 조금 위로가 됐어요. 다음날 출근했더니 수쌤이 전날 일에 대해 따로 불러서 “너 혼낸 거 미워서 그런 거 아니다, 환자 안전 때문에 그런 거다”라고 말씀해주신 게 그때는 서운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맞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그 후로도 힘든 날 많았지만 그날 사직서를 안 낸 게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3년차 된 지금은 그때의 제가 조금 짠하기도 하고요. 다들 그 고비 어떻게 넘기셨나요.
댓글 6
까
까칠한치타86 · b651b9 · 16일 전
사직서 펼쳤을 때의 심정 정말 알 것 같아 ㅠㅠ
n
novel라쿤95 · ff88dd · 16일 전
그 수쌤 같은 선배가 얼마나 귀한지 나중에 깨달음
활
활기찬살쾡이77 · b3dc02 · 16일 전
그 마음 알아요.. 그래도 버텨내신 거 정말 대단하다
대
대담한곰71 · 1b7959 · 16일 전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안 낸 게 진짜 다행이죠 시간이 약
까
까칠한거북이10 · ebf965 · 16일 전
1년차 그 시절 생각나ㅠ 선배님의 그 한마디가 정말 컸어요
단
단단한호랑이30 · 4997a7 · 16일 전
저도 사직서 썼다 지우고 지금 5년차래요ㅋㅋ 남길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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