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국시 붙고 9월에 입사해서 지금 4개월차. 프리셉터 쌤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인계 받을 때마다 손이 떨려서 차팅 오타가 계속 남. 지난주에 수쌤한테 라인 못 잡아서 한소리 들은 날 밤에 사직서 양식 찾아봤다. 근데 막상 쓰려니까 손이 안 가서 서랍에 넣어놨다. 요즘은 그래도 네임드 환자들 루틴은 외워서 콜벨 울려도 덜 떨리는데 아직 응급콜 뜨면 머리가 하얘짐. 동기 중 두 명은 벌써 그만뒀고 한 명은 다른 병원으로 재이직 준비 중이다. 다들 이 시기 어떻게 버텼는지 궁금하다. 1년만 채우면 뭐가 좀 달라질까요, 아니면 저만 유독 적응이 느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