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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용감한족제비15 · 69a7f7 · 39일 전

첫 사직서 내던 날이 생각나네요

신규 1년 11개월차때 처음 사직서 냈던 날 아직도 기억나요. 그날도 나이트 끝나고 수쌤실 문앞에서 사직서 들고 10분넘게 서있다가 겨우 들어갔어요. 이유 물으시길래 체력적으로 힘들다고만 말했는데 사실은 그 전주에 투약 실수 지적받고 혼난게 제일 컸어요. 수쌤이 한달만 더 생각해보라고 하셔서 결국 그때는 철회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 한달 사이에 번아웃이 더 심해지기만 했던거 같아요. 결국 반년 후에 다른 병동으로 옮기면서 숨통이 트였어요. 그때 바로 그만뒀어도 괜찮았을거 같고, 참은것도 나쁘지 않았던거 같고 지금도 정답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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