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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물개55 · ee7e97 · 85일 전

신규 1년차 태움 겪고 버틴 이야기

신규 1년차입니다.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혼자 서기 시작한 지 두 달쯔음 됐는데 그동안 겪은 일 적어봅니다. 투약 순서 헷갈려서 수쌤한테 스테이션에서 큰 소리로 혼난 적이 있었고, 차팅 늦다고 다른 선생님들 다 보는 데서 한소리 들은 날은 정말 그만두고 싶었어요. 프리셉터 선생님은 그나마 잘 챙겨주셨는데 그 외 선생님들 눈치 보는 게 일상이라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나이트 혼자 담당 환자 처음 받은 날, 콜벨 세 개가 동시에 울리는데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몰라서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동기들끼리 모여서 울면서 버티자고 다짐한 날도 있었고요.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버티는 중인데, 다들 1년차 고비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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