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되고 보니 작년 신규때 생각나서 써봅니다. 프리셉터쌤이 손이 빠른 분이셔서 제 속도를 못 참아하셨어요. 활력징후 재는 속도부터 차팅 속도까지 다 느리다고 매 듀티마다 한숨 들었는데, 그때는 그게 저 개인을 싫어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제일 기억나는 날은 수액 교체 타이밍 놓쳐서 스테이션에서 다른 선생님들 다 듣는데 큰소리로 혼났던 날, 화장실 가서 숨도 못 쉬고 울었어요. 그날 집 가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만둔다고 했는데 엄마가 딱 한 달만 더 다녀보라고 하셔서 버텼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프리셉터쌤도 자기 듀티 보면서 가르치느라 여유가 없었던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그 방식이 맞았다고는 생각 안 해요. 지금 신규쌤 가르칠 때는 그때 기억하면서 말투 조심하려고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