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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독수리2 · 774d8a · 40일 전

중환자실에서 수술실 이직 반년

중환자실 5년 하다가 수술실로 옮긴지 6개월 됐습니다. 급여는 비슷한 수준이라 체감상 크게 안 변했는데 강도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힘듦이에요. 중환자실은 환자 상태 보면서 계속 판단해야 하는 긴장감이었는데 수술실은 서서 몇시간씩 버티는 체력 소모가 커요. 처음 석달은 기구 이름 외우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 신규처럼 적응했어요. 워라밸은 나이트가 거의 없어서 수면 패턴은 훨씬 좋아졌는데 대신 콜 당직 걸리면 새벽에 호출될 때도 있어요. 후회는 안 하는데 중환자실에서 쌓은 경력이 수술실에서는 거의 처음부터 다시 쌓는 느낌이라 그 점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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