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년차 넘어가는 시점에 처음으로 진짜 진지하게 사직 고민하고 있어요. 작년 국시 붙고 바로 종합병원 들어와서 오리엔테이션 2주 받고 병동 배치됐는데, 프리셉터 기간 끝나고 단독 근무 시작한 뒤로 오히려 더 힘들어요. 신규때는 그래도 프리셉터쌤이 옆에서 봐주니까 실수해도 바로 잡아줬는데 지금은 혼자 판단해야하는 상황이 많아서 매 순간이 부담이에요. 지난주에 나이트때 환자 상태 급변해서 콜하고 대응하는데 손이 떨려서 혈압 재는것도 두번 다시 재야했어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는데 그날 이후로 나이트 들어가기 전날부터 잠을 못자요. 동기들은 다들 이제 적응했다는데 저만 뒤처지는 느낌이라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부모님은 그래도 대학병원 경력 1년은 채우라고 하시는데, 몸이랑 마음이 못버틸것 같으면 그냥 나가는게 맞을까요.. 비슷한 시기에 고민하셨던 선생님들 어떻게 결정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