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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물개13 · 09354b · 34일 전

수술실 접고 요양병원 온지 1년됐습니다

수술실 6년차까지 하다가 작년에 요양병원으로 옮겨서 이제 딱 1년됨. 후기 남겨봄. 급여는 생각보다 많이 안줄었음. 수술실때 온콜수당 포함 380정도였는데 요양병원은 320쯔음. 근데 강도 차이는 진짜 큼. 수술실은 매일 다른 케이스에 긴장상태 유지해야했는데 요양병원은 루틴한 투약, 라운딩 위주라 몸은 훨씬 편해짐. 대신 감정적으로는 다른 종류의 소진이 있음. 장기입원 어르신분들 상태 안좋아지는거 지켜보는게 생각보다 힘듦. 워라밸은 온콜 없어져서 확실히 좋아짐. 저녁약속이나 여행 계획 잡기가 수술실때보다 훨씬 자유로워짐. 후회는 딱히 없는데 수술실 특유의 긴장감이랑 성취감이 가끔 그리울때는 있음. 체력적으로 지친 수술실 선생님들한테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듯
댓글 4
성
성실한올빼미31 · a0f5d5 · 34일 전
정서적 소진 진짜 그거네ㅠ 육체피로는 낫지만 마음이 계속 무거워져
깜
깜찍한두더지71 · 0e2e3b · 34일 전
수술실이 그리워지는 거 진짜 공감ㅋㅋ 긴장감이 스트레스였는데 지나고보니 그게 살맛이었네
진
진지한오리47 · 32da08 · 33일 전
온콜 없어진 것만으로 인생이 바뀌긴 하네요 ㅋㅋ 근데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리나봐
털
털털한사자83 · 545c33 · 33일 전
어르신들 상태 안좋아지는 거 지켜보는 감정적 소진... 진짜 공감돼. 다른 종류의 힘들음이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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