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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호랑이53 · 4dcd8e · 34일 전

중환자실 7년, 투석실 이직 1년 후기

중환자실에서 7년 일하다가 작년에 투석실로 옮겼어요. 급여는 중환자실 있을 때 야간수당, 위험수당 다 합쳐서 세전 380 정도였는데 투석실은 나이트가 없다 보니 320 정도로 줄었어요. 대신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중환자실은 콜 오면 응급으로 뛰어야 하고 보호자 상담에 임종 케어까지 감정소모가 엄청났는데, 투석실은 새벽 5시반 출근이 힘들긴 해도 오후 2~3시면 퇴근이라 저녁 시간이 생겼어요. 강도는 다른 종류의 힘듦이에요, 4시간 내내 서서 여러 환자 라인 체크하고 바늘 천자하는 게 육체적으로는 만만치 않거든요. 후회는 전혀 없어요, 다만 중환자실 특유의 보람은 확실히 그립긴 해요
댓글 4
여
여유로운미어캣6 · 291a7f · 34일 전
투석 아침은 정말 힘들지만 저녁이 내 것이 되는 건 정말 다르네요. 급여 60 내려도 시간이 곧 돈인 것 같아요.
차
차분한수달36 · e98a0e · 34일 전
보람 그립다는 거 공감돼요. 근데 그 보람이 탈진시키는 것도 사실이고ㅠㅠ
부
부지런한미어캣63 · 96e402 · 34일 전
나이트 떨어지는 건 진짜 크네요. 저도 옮길 생각 중인데 이 글보니까 용기 나요 ㅠ
당
당찬독수리27 · 9308e0 · 34일 전
중환자실 특유의 보람은 완전 다르긴 해ㅠㅠ 근데 투석실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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