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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반짝이는오리57 · bdd229 · 76일 전

신규 6개월, 태움보다 무서운 책임감

신규 6개월차인데 요즘 드는 생각이 태움보다 더 무서운건 혼자 환자를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이에요. 처음엔 선배들 말투나 눈치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 독립하고 나니까 투약 하나, 라인 하나 잡을 때마다 이게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항상 깔려있습니다. 지난주에 수액 속도 잘못 맞춰서 선배가 지나가다 발견해서 큰일은 안났는데 그날 밤새 잠을 못잤어요. 사직 생각은 매일 하는데 동기 중에 벌써 두명 나가고 저까지 나가면 병동에 신규가 없어서 그런 죄책감도 있고, 또 다른 병원 가도 똑같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프리셉터 쌤한테 요즘 많이 불안하다고 털어놨더니 본인도 3년차까지 그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3년을 더 이렇게 버텨야하나 싶기도 하고. 다들 이 시기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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