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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다람쥐3 · 19e59c · 61일 전

수술실 10년차 외래 이직 반년 후기

수술실에서 10년 채우고 올 초에 외래로 옮겼습니다. 나이 들면서 체력적으로 서있는 시간이 버거워지더라고요. 수술실 있을 때는 온콜이 진짜 복병이었어요. 밤에 응급수술 잡히면 집에서 자다가도 뛰어나가야 하고, 그거 때문에 여행도 마음대로 못 갔었죠. 외래로 옮기고 나니 온콜이 없어서 그 부분은 확실히 해방된 느낌입니다. 급여는 수술실 온콜수당 빠지면서 세전 기준 월 30만원 정도 줄었어요. 대신 정시 출퇴근이 지켜지는게 이 나이엔 돈보다 크게 느껴지네요. 다만 수술실은 팀워크로 손발 맞춰 일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외래는 혼자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그 부분은 좀 적적합니다. 손기술 쓸 일도 확 줄어서 가끔 아쉽기도 하고요. 후회는 없지만 젊을 때 옮겼으면 적응이 더 쉬웠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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