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붙고 3월에 대학병원 내과병동 들어와서 이제 3개월차예요.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프리셉터 선생님이랑 단독 듀티 시작한지 2주 됐는데, 어제 나이트에 IV 두 번 연속 실패해서 환자분한테 죄송하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르겠어요. 인계 시간에 수쌤이 앞에서 "이것도 못하냐"고 하시는데 스테이션에 다른 선생님들 다 있는 데서 그러시니까 진짜 숨고 싶더라고요ㅠ 퇴근하고 화장실에서 울고 집 가서도 계속 오늘 실수한 것만 생각나요. 동기는 벌써 두명 그만뒀고 저만 남았는데 저도 솔직히 사직서 파일 만들어놓고 매일 밤마다 열어봐요. 그런데 막상 내일 되면 또 출근하고 있고...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3개월차면 다 이런가요 아니면 저만 이렇게 힘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