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2년 하다가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긴지 8개월됨. 요양병원때 월급은 235정도였고 업무는 대부분 케어랑 투약관리라 체력적으론 힘들어도 판단할 일이 상대적으로 적었음. 중환자실 오니까 월급은 330쯔로 확 올랐는데 첫 3개월은 그냥 매일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음. 인공호흡기 세팅값 하나 보는것도 처음엔 손이 떨렸고 알람소리만 나도 심장 쿵쾅거림. 프리셉터 기간이 요양병원보다 훨씬 길고 체계적이라 배우는건 많은데 그만큼 매일 시험보는 기분도 계속됨. 워라밸은 나이트 강도가 완전히 달라져서 체감상 더 힘들어졌지만 임상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은 확실히 있음. 후회는 안하는데 요양병원때 몰랐던 번아웃이 뭔지 요즘 제대로 배우는중임. 그래도 1년만 더 버텨보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