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시 붙고 2월 말부터 오리엔테이션 시작했어. 첫 주는 이론교육이라 괜찮았는데 둘째 주부터 병동 실습 겸 적응기간 들어가니까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수쌤이 나한테 직접 뭐라 하진 않는데 나 없는 데서 다른 쌤이랑 얘기하는 소리 들리고, 내가 뭘 물어보면 한숨부터 쉬어서 그 뒤로는 웬만하면 안 물어보고 혼자 찾아보게 됨. 어제는 IV 두 번 실패해서 환자분이 짜증내셨는데 그거 보고도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었고. 집 가서 엄마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더니 조금만 더 버텨보라는데 나도 알아, 아는데 매일 출근길에 헛구역질 나는 건 처음이야. 다른 신규쌤들도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건지, 나만 유독 못 버티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