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8개월차 병동 간호사입니다. 요즘 매일 사직서 쓸까 말까 고민하는데 계기가 있었어요. 지난주에 처방 확인 안 하고 투약 준비하다가 프리셉터 선생님한테 스테이션에서 한소리 들었는데 그날따라 유독 서럽더라고요. 원래도 차팅 느리다고 지적 자주 받았는데 그날은 다른 선생님들도 다 보는 앞에서 혼나서 그 이후로 출근길에 손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동기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도 비슷하게 겪었다면서 6개월만 더 버텨보라고 하는데 저는 이게 태움인지 그냥 제가 부족해서 듣는 정당한 피드백인지도 헷갈립니다. 부모님한테는 아직 말도 못 꺼냈고요. 8개월이면 아직 초반인데 벌써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버티나 싶은 마음도 들고, 그렇다고 지금 그만두면 첫 사직이라는 게 이력에 남을까봐 그것도 걱정입니다. 비슷한 시기 지나오신 선생님들 그때 어떻게 버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