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병동 4년 하다가 올해 초 요양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산부인과는 분만 콜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였고 나이트 때 응급 제왕절개 뜨면 그날은 그냥 밤샘이었어요. 요양병원은 확실히 신체적 응급성은 덜한데 대신 환자 수 대비 간호사가 적어서 라운딩만 3시간씩 걸립니다. 급여는 산부인과 때 실수령 270 정도였는데 요양병원 오면서 240 아래로 내려갔어요, 야간수당 구조가 달라서요. 워라밸은 오프 예측 가능해진 건 좋은데 보람은 솔직히 줄었습니다. 산부인과는 아기 낳는 거 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여긴 매일 비슷한 루틴이라 무기력해질 때가 있어요. 후회하냐면 반반이에요. 몸은 편해졌는데 마음은 헛헛하달까요. 산부인과 계신 분들, 요양병원 생각 중이면 급여 부분은 미리 잘 알아보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