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국시 붙고 대학병원 소아과병동 들어간 신규예요. 입사 4개월차에 처음으로 사직서 냈었어요. 이유는 프리셉터 끝나가는 시점에 혼자 담당환자 8명을 보는데 그중 상태 안좋은 아이 하나 갑자기 열 떨어지면서 대응하다가 다른 환자 투약 타이밍을 놓쳤거든요. 그날 수쌤한테 불려가서 30분 넘게 왜 이런 실수를 하냐는 말을 들었는데 그 순간 그냥 다 그만두고 싶더라구요. 사직서 냈다가 수간호사쌤이 붙잡으셔서 결국 취소했어요. 지금 8개월차인데 그때보단 낫지만 여전히 담당환자 늘어나는 날은 심장이 빨리 뛰어요. 신규때 다들 한번쯤 사직서 써본다는 말이 진짜였구나 싶고, 저처럼 냈다가 취소하신분 많은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