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5년 하다가 올초에 중환자실로 옮긴 6년차야. 급여는 비슷비슷한데 수술실땐 온콜수당이 따로 붙어서 대기 걸리는 주엔 오히려 더 받기도 했어. 중환자실은 대신 나이트수당이랑 위험수당이 꾸준히 붙어서 월별 편차는 줄었고 평균 내면 20만원쯤 늘었어. 강도는 완전히 다른 결이야. 수술실은 순간 집중력을 짧고 강하게 써야 하는 일이었다면 중환자실은 그 긴장을 8시간 내내 유지해야 하더라고. 처음 두달은 진짜 적응 힘들었어, ventilator 세팅이나 CRRT 같은거 다 새로 배워야 했고 수술실 8년 경력이 여기선 거의 신규 취급이라 자존심도 좀 상했었어 ㅋㅋ. 워라밸은 온콜 없어진게 제일 커. 수술실땐 오프날에도 전화 올까봐 신경쓰였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진짜 쉬는 느낌이 들어. 후회는 딱히 없는데 수술실 특유의 팀워크는 가끔 그리워. 반년차라 아직 배우는중이지만 방향은 잘 잡은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