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2년 일하다가 올해 수술실로 옮겼어요. 보건소는 워라밸 최고였는데 월급이 세전 240 정도로 너무 낮아서 결국 병원급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수술실 오니까 월급은 380 정도로 확 뛰었는데 대신 강도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보건소는 민원 응대가 주업무였는데 수술실은 기구 이름 외우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 신규처럼 헤맸어요. 온콜도 있어서 워라밸은 솔직히 보건소만 못해요. 근데 임상 감각이랑 커리어 측면에서는 수술실이 훨씬 낫다는 확신이 들어요. 후회는 안 하는데 적응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첫 3개월은 매일 퇴근하고 기구 이름 외우느라 밤새웠어요. 공무직에서 병원급 넘어오시는 분들 각오 단단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