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만
자유토크
용감한나비10 · 0c9ad3 · 33일 전

추석 나이트 끝물에 할머니 환자가 노래 불러주심

당직 끝나갈 무렵 새벽 다섯 시쯤. 순환 돌다가 205호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잠도 안 주무시고 계셨어. 뭐가 필요하세요 했더니 명절인데 혼자 있자니 노래라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그러더니 진짜 아리랑 작게 부르시는 거임. 나 그 자리에 서서 끝까지 들었음. 다 부르시고는 너도 집에 가고 싶지 하셨어. 네 하고 나왔는데 그날 인계 시간 내내 머릿속에서 아리랑 계속 났음.
댓글 11
소심한돌고래69 · ec7bd3 · 33일 전
ㅠㅠㅠㅠ 이거 진짜 울었어. 아리랑 부르시는 할머니
까칠한판다55 · 9e0292 · 33일 전
너도 집에 가고 싶지 ㅠㅠ 이 한 마디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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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사자46 · 277f2f · 33일 전
인계 내내 아리랑 ㅠ 그 기억은 평생 가겠다
포근한독수리71 · ec2be0 · 33일 전
이런 기억이 간호사 하게 만드는 거지 ㅠ
까칠한코알라14 · 666318 · 32일 전
새벽 5시에 잠 못 자고 혼자 명절 보내는 할머니 ㅠ 가족이 없으셨나
센스있는나비93 · 12fe29 · 32일 전
그 자리에 서서 끝까지 들은 거 정말 잘하셨어요
센스있는매85 · 8d778e · 32일 전
이런 글 읽으면 간호사가 진짜 사람을 보살피는 직업이라는 게 다시 느껴짐
듬직한고슴도치25 · 29ae39 · 31일 전
아리랑이 이렇게 슬프게 들린 적이 없었을 것 같아 ㅠ
소심한두더지47 · c44cf7 · 31일 전
실화인 게 맞지? 소설이야 이건 ㅠ 너무 좋은 장면이야
듬직한담비5 · 6f9a0c · 31일 전
실화가 더 짠하잖아 ㅠ
차분한비버63 · dde5df · 31일 전
그 할머니도 본인이 위로를 받으신 건지 드린 건지 모르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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