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대형 종합에서 1년 반 하다 나온 사람임.
나올 때 죄책감 엄청 심했음. 동기들한테 미안하고 배신하는 기분도 들고.
근데 두 달 지난 지금 아침에 눈 뜨는 게 안 무서움. 이게 정상이었구나 싶더라.
밥 세끼 먹고 화장실 제때 가고 주말에 친구 만나고. 이게 사람 사는 거였음.
물론 돈은 줄었고 다시 임상 갈지 고민도 되는데, 적어도 지금 나는 웃고 있음.
혹시 지금 못 버티겠어서 이 글 보는 신규 있으면,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