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더블체크 빼먹은 거 지적했는데 후배가 울어버렸어요. 소리 지른 것도 아니고 조용히 말했는데도요.
알고 보니 걔가 요즘 집에 일이 있어서 잠을 거의 못 잤대요. 그건 몰랐죠. 근데 알았다고 해도 더블체크 얘기는 해야 했던 거잖아요. 투약은 타협이 안 되는 거니까.
머리로는 내가 틀린 말 한 게 아닌 걸 아는데 우는 얼굴이 계속 떠올라서 저녁도 잘 안 넘어가네요. 나 신규 때 화장실에서 울던 게 생각나기도 하고.
내일 커피라도 하나 사다 줘야겠어요. 지적은 지적이고 사람은 사람이니까.. 후배 지도 진짜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