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늘 오리엔테이션 받으면서 벌벌 떨던 애가 오늘 1년을 채웠어요.
중간에 그만두려고 사직서 양식 다운받아 놓은 게 세 번, 화장실에서 운 건 셀 수도 없고, 같이 시작한 동기 절반은 떠났어요. 아직도 인계 전엔 긴장하고 나이트 끝나면 시체가 되지만, 이제 신규 후배 질문에 대답해주는 제가 있네요.
대단한 간호사가 된 건 아니에요. 그냥 안 그만뒀을 뿐인데, 오늘은 그거 하나로 저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지금 힘든 시기 지나는 선생님들도 각자의 속도로 버티든 떠나든, 어떤 선택이든 응원합니다.
케이크 사서 들어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