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합격하고 대학병원 병동 첫 출근했던 얘기예요. 오리엔테이션 첫날부터 차팅 프로그램 다루는 것부터 헤매서 선배들 눈치 보였고, 3일차에 혈압 재는데 손이 떨려서 두번 실패했더니 옆에서 지켜보던 선생님이 한숨 쉬면서 "이러면 언제 독립하냐"고 하셨어요. 집 가서 매일 울었고 엄마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전화했던 기억나요. 그래도 프리셉터 선생님이 따로 남아서 IV 연습 봐주셔서 버틸 수 있었어요. 지금은 8개월차인데 여전히 힘들지만 처음보단 낫습니다. 그때 그만뒀으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해요. 신규 선생님들, 첫 3개월만 버티면 조금은 편해지나요 아니면 계속 이런가요?